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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애하는

Minkyung Lee 2019. 5. 5. 14:52

나의 친애하는 분께서 속에서 천불이 끓는 목소리로,

 

- 그러게 왜 국문과에 갔냐. 학교 낮춰서 취업 잘 되는 과를 갔어야지.

- 취업 되는 애들도 있을 거 아니냐.

- 왜 너만 취업이 안 되냐.

그리고

- 1학년 때부터 널 잘못 키웠다.

 

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그 앞에다가 무슨 말을 하겠나.

취업을 못해서 죄송할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