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나는 너무 과하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어서 감정이 과한 느낌이다. 어제는 참 오랜만에 누군가에게 화를 냈다. 그 화가 향하는 곳은 어디였을까. 나에게 압박면접 환경을 만든 선배였나. 그런 나의 얘기를 듣고 웃음을 멈추지 않은 선생님인가. 아니면 이 모든 상황을 만든 내 자신인가. 그래서 어제 계속 수영장을 돌았다. 돌고 돌고 계속 돌았다. 일요일에는 수영장을 열지 않는다. 오늘도 개장을 했다면, 주저하지 않고 수영을 하러 갔을 것이다.

 

중요한 일은 맞다. 많이 힘이 들어갈 만하지만, 이렇게까지 힘을 넣을 필요는 없다.

 

과한 것은 모자란 것보다 못하다는 말이 계속 머리 속을 맴도는 어제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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