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났는데 7시였다.
사실 이때 수영을 가야 하루가 계획에 맞게 움직이는데
토요일이랍시고(너한테 주말과 주중이 무슨 차이가 있냐 ㅠ) 좀 더 자서
8시 반에 출발했다.
9시에는 아쿠아로빅 강연이 있어서 레일이 1개 밖에 없었다.(아 충격...)
게다가 개인 강습까지 하고 있어서 레일 1개가 나름 분주한 상황
하지만 그렇다고 샤워만 하고 집에 갈쏘냐.
수영을 스킵할 수는 없다.
오늘의 인트로쏭
: MBC Sports+ - 공수교대송
어제 일기에 자신만의 계절 플레이리스트가 있다고 말했다.
나에겐 봄을 알리는 봄 캐럴 중에 이 노래가 있다.
즉, 봄은 야구의 계절!! 야구가 온다 온다 온다!!! 하는 노래가 바로 이 노래다.
엠스플 야구 중계 중에 이닝이 종료되어 공격과 수비가 바뀔 때 나오는 노래다.
그 이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선수를 조명하는 카메라 무빙과 노래가 합쳐져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오늘 링크로 걸어놓은 곡은 오리지널곡을 마시따밴드가 Rock version으로 바꾼 노래다.
이 노래만 들으면, 공격을 들어가는 팀의 설렘과 수비를 들어가는 팀의 비장함을 느낄 수 있다.
엠스플 측면에서 참 브랜딩을 잘 한 브랜드 뮤직이다.
락버전 외에도, 현악 4중주 리메이크 버전도 있다. 좋은 시도다. 굳굳.
오늘의 운동
[자유수영]
- 몸풀기 자유형 50M X 4
-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 50M X 4
- 풀부이 다리에 끼고 자유형 팔돌리기 50M X 4
- 자유형 50M X 4
- 2비트 자유형 50M X 4
- 평영 50M X 2
요즘 그냥 근본없이 운동하지 말고, 영법 하나를 집중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일단 자유형부터 공략하자는 마음으로 오늘은 자유형에 집중했다.
킥판 잡고 발차기를 할 때마다 공포의 도가니다.
내 하체가 이렇게 허약했나를 여실히 느끼는 순간이다.
팔돌리기만으로는 200M를 돌아도 별로 지치지 않는데,
다리는 25M만 가도 저릿저릿하다.
기초가 튼튼해야 잘 할 수 있겠지. 결국 발차기를 가능케하는 것은 허벅지의 힘과 코어근육의 힘이겠다.
코어근육이 필요하다!
자유형은 역시 글라이딩을 하면서 어깨를 쭉 밀 때가 기분이 제일 좋다.
물을 타는 이 느낌 때문에 수영을 계속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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