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Unsplash)
오랜만의 수영일기다.
급성 편도염이 와서 수영을 며칠간 쉬었다.
병원에 가보니, 이게 다 미세먼지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갔을 때 미세먼지 속에는 박테리아, 세균 같은 것들이 많아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더 쉽다고 한다.
마스크를 꼭 써야겠다.
그리고 정부는 제발 대책 좀 마련해줬으면.
한 달 동안의 리모델링 기간을 마치고 다시 창천스포츠센터로 돌아갔다.
리셉션 위치도 바뀌고, 조명도 좀 바뀐 것 같다.
특히 지하의 화려한 오렌지색은 낯설다 못해 무서울 정도..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강습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후다닥 들어갔다.
수영 인트로쏭
: 장기하와 얼굴들 - 깊은밤 전화번호부
전화 걸 사람이 없는 씁쓸한 상황인데, 멜로디는 흥겨운 노래
해학적인 노래라고 생각한다.
오늘의 운동
- 자유형 50m X 2
- 접영 50m X 2
- IM 100m X 2
- 한 팔 접영 50M X 2
- 한 팔 접영 + 양 팔 접영 50M X 4
다른 건 모르겠고, 수영장 물이 너무 매웠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옆레인의 상급반 분들도 물때문에 코가 맵다고 하셨다.
해수풀에서 수영할 때는 전혀 이질감을 못 느꼈는데, 물을 갈아서 그런지 물이 매웠다.
수영 끝나고 샤워하고 나와서 탈의실에 붙은 공고문을 보았는데,
해수풀이 부식이 심해서 일반풀로 바꿨다고 한다. 그러면 계속 이렇게 매운 건가ㅠㅠㅠㅠ
오늘의 메인은 접영이었다.
나는 발차기를 열심히 차고 있음에도, 입수킥을 할 때 엉덩이가 수면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 말인즉슨, 킥보다는 몸으로만 웨이브를 하려고 해서 그렇다고 한다.
출수킥은 다들 숨 쉬기 위해(살기 위해) 열심히 차는데,
상대적으로 입수킥은 소홀한 것 같다.
마치 자유형 팔젓기를 배우면 발차기에 소홀해지듯이.
첫 시간이라 어수선했다.
새로 오신 선생님도 사람들을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점점 안정화되면서 나아지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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